이곳은 저의 개인공간 2층에서도 서쪽 편에 위치하는
거울의 방, 감명실(鑑明室)입니다.

이곳 鑑明室에서 鑑明이란 거울의 밝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마음의 맑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밝은 거울에
비추듯이 그 어떤 돋보기도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자기 눈 앞에 비춰볼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다는 뜻이며, 스스로에 대한
그 어떤 미화도 비하도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만든 모든 방이 그렇듯 거울에 비춰지는
빛의 세기와 각도, 보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는 제
자신을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 오히려 왜곡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방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適 然 齋][개인 이력서][知 止 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