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on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예배를 보는 교회의 모습이다. 연직형으로 지어진 이 고색창연한 건물은 1441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무려 660여년이나 나이를 먹은 건물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Eton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일과는 새벽일찍 일어나 이곳 예배당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시작되며, 오전과 오후 내내 마치 군대생활을 방불케 할 만큼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입시생들처럼 공부만 죽어라고 하고 다른 일들은 부모님께 다 떠맡긴 채 어리광만 부리면서 크는 것이 아니라, 부잣집 도련님들 답지 않게 이들은 많은 일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고, 철통 같은 군기 속에 선배님들에게 깍듯한 예절을 지키며, 일과후엔 럭비, 조정, 골프 등의 단체스포츠를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자질구레한 지식습득보다는 스포츠맨쉽과 기사도정신을 익히는 데 그들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