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History Museum을 나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찍어본 사진이다. Natural History Museum은 내가 London에서 가장 인상 깊게 둘러봤던 곳 중 하나로서, 이곳 안에 들어가서 봤던 거대한 공룡뼈, 움직이는 공룡모델, 투시화, 실물크기로 재현된 육식공룡의 머리 등은 내게 끔찍할 정도로 으시시한 모습들이었고, 인간 태아와 각종 포유동물들의 모델, 27미터 길이의 거대한 고래 모델 역시도 내게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내부를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 너무나 희미하게 찍혀져서 여기에 정리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였다. 언젠가 자식들을 낳으면 애들 목마 태우고서 꼭 한번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