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의 관저가 있는 Downing가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한국에 있을 당시 청와대에는 근처에조차 가본 일이 없는 내가 우연찮게 영국 총리 관저 앞에는 그 입구까지도 한번 와볼 수 있게 되었다. 워낙 경찰들도 지켜보고 있고 통행로도 좁고 하여 사진을 못 찍었는데, 한번 과감하게 문 앞까지 빙빙 돌아 들어가서 총리관저 사진을 좀 찍어볼 걸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곳 Downing가의 10번지 건물은 1735년 Robert Walpole수상 이래로 지금까지 약 270년간 영국수상들의 관저가 되어왔던 건물이며, 겉보기에는 매우 작고 수수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보면 상당히 많은 방들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Downing가의 11번지 건물은 대대로 영국의 재무부장관들이 관저로서 이용해온 건물로서, 지금은 Tony Blair에 이은 영국의 제2인자 Gordon Brown이 그 안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영국은 사실상 Tony Blair와 Gordon Brown 두 사람의 천재가 이끌어가는 나라라고들 하니까, 이곳 Downing가는 오늘날 영국정계에서 더 무거운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 혼자서만 죽어라고 애쓸 것이 아니라, 김근태 같은 사람과 적당히 권력을 나눠갖고 나라를 공동으로 이끌면 좋겠다 싶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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