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er Bridge를 도보로 건너다 보니까 문득 내가 대학시절에 자주 도보로 건너던 서울 한강대교의 정겨운 모습이 떠올랐다. 대학시절 워낙에 돈이 없던 나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택시비가 없으면 그냥 안암동에서 신림동 집까지 밤 새워 터덜터덜 걸어오곤 했는데, 그때 내가 즐겨 이용하던 코스가 종로-서울역-숙명여대앞-용산-한강대교-노량진-신대방동-신림동 코스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