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le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Oxford Circus역에서 내려 Regent Street를 따라 Piccadilly Circus까지 약 1킬로미터 정도를 더 걷기로 하였다. 그 계획에 따라 Oxford Circus역에서 내린 후 그 근방에서 두리번거리다가 Victoria Beckham 비슷한 여자를 발견하고 날이 어두워진 틈을 이용하여 사진 한 방을 찍어보았다. London은 사실 독일의 Hamburg나 Frankfurt am Main에 비해서 그리 부자도시라고 할 수 없는 도시이지만, 워낙에 옷 잘 입는 게 그쪽 여자들 간에 경쟁이 붙어서 그런지 확실히 London 여자들은 옷을 엄청 세련되게 잘 입는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가 있었다. 만약 Hamburg 같이 부자들이 세인들의 눈치를 엄청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 사민주의적 분위기의 도시에서 이곳 London처럼 사치스럽고 호화스럽게 옷을 입은 여자들이 거리에 나타나면 행인들이 다 쳐다보고 난리가 날 것이란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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