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미지에 따라 재구성된 모습의 세상이 만만하게 보이신다면...
18세기 후반의 독일은 목재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삼림을 잘 관리하라는 여론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독일의 정치가들은 고심 끝에 삼림과학과 기하학 등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삼림을 균질화하고 획일적으로 통제를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 모든 삼림의 나무들을 종류별로 헤쳐 모이게 하고, 군대의 병사들처럼 빽빽하게 열을 지워 심고, 번호를 붙이고, 베어낸 후에는 마치 꼭 닮은 사병으로 대체하듯이 새로 심기로 한 것이었다.
동일한 수종, 수령의 나무들을 반듯이 줄 맞춰서 배치하고 덤불을 제거하고 화학비료도 넉넉하게 주고 질서정연하게 교체해주며 관리하자,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균일한 너비와 길이를 가진 통나무를 대량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규칙적으로 정리정돈된 숲은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웠고, 개괄적 조사와 점검을 하는 데도 간편했다. 살충제의 살포는 물론이고 조작과 실험도 용이해졌다. 최초 순환에서 비롯된 이익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단일수종삼림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어떠한 재앙을 불러올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번째 순환에 이르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수목들이 비실비실 말라갔고 병들어갔으며 성장속도가 늦어지는 퇴행을 보였다. 전체적인 영양사이클이 망가졌고, 결국은 숲 전체가 황폐해졌다. 균류와 곤충류, 포유류와 식물 간의 공생관계, 토양형성과 양분흡수를 포함하는 복잡한 과정들이 한꺼번에 붕괴함으로써 숲이 죽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독일의 정치가들과 관료들은 아주 값비싼 대가를 치른 뒤에야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고, 숲을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기 시작했다. 국가권력의 계획 혹은 정치적 논리에 따라서 강제적으로 추진된 대규모 프로젝트가 초래한, 참담한 실패담들은 이것 외에도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아무리 합리적 원칙에 따라서 계획하고, 치밀한 계산에 따라 세부사항까지 점검해서 신중하게 추진해도, 복잡하고 유동적인 현실에 일단 적용되고나면 전혀 엉뚱한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미 중세시대부터 국가가 금융시장에 개입하여 고리대를 금지하고 이자율을 제한하려 했다가 실패했던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다. 이자를 금지하려 하니, 유질계약이 판을 쳤고, 이자율을 낮추려 하니, 암시장에서 이자율이 폭등하였고, 조폭들이 여기에 개입하여 범죄율만 더 높아졌다.
17세기에 프랑스정부는 창문세라는 것을 신설하여 각 가옥의 창문 개수에 따라 세금을 거두도록 하였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처음에 고급주택에 대한 사회적 위화감의 완화, 난방비의 절감과 공평하고 명확한 징세기준의 확립에 크게 기여하였고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몇십년이 지난 결과 전국민이 가옥의 창문을 줄이려 애쓰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창문이 적어지니, 집 안에 햇볕이 들지 않았고, 위생상태가 나빠져 전염병의 창궐 및 전국민의 건강악화라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대하여 정치가들과 민중들은 "집의 크기에 비해 창문을 적게 만든 자들을 모두 붙잡아다 엄벌하라!"고 소리를 높여댔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자유주의에 대해서 "완전히 망했다"느니 "이미 파탄났다"느니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난 뭐... "한번 해볼테면 해보라"는 입장이다. 강제고용정책과 통제경제정책을 밀어붙이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경제학 교과서를 조금만 읽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자본주의 경제학 교과서는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고, 북한 같은 나라가 비록 자유는 없지만, 사회적 행복지수는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예찬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무슨 얘기를 더 할 수 있겠는가?
이왕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국유화하고, 모든 대기업에 대해 실업자들을 대량고용하도록 강제해보시기 바라겠다.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도 철폐하고, 모든 근로자들의 임금도 대폭 인상하여 균일화하고, 전국에 똑같은 면적과 똑같은 시설의 고급임대아파트를 만들어서, 무상으로 보급도 해주시기 바라겠다. 이왕이면 전국민에게 매달 500만원씩 실업수당과 노후연금도 지급하자. 대학등록금도 반값이 뭔가, 째째하게. 그냥 공짜로 하자. 북한도 대학등록금이 공짜인데, 우리라고 해서 못할 게 뭐 있는가?
한미FTA도 결사적으로 저지하시고, 미국은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해 2~3%의 관세를 매기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의 수출품에 대해 6~7%의 관세를 매기는 현재의 공정한(?) 관행도 그대로 유지해주시기 바라겠다. 아니, 자유무역의 이상은 망했다고 봐야 하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언제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애기 공쥬' 국가니까, 보호무역의 이념에 따라 현재의 관세를 아예 60~70%로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보호무역을 하면,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국내산업이 보호될 거니까, '우리끼리 오순도순' 잘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논쟁은 사절이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요즘 좀 더 전문적인 주제의 글들을 쓰고 싶다.
나와 정치토론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자꾸 귀찮게 굴지 마시고, 부디 정치토론사이트에 가서 토론을 해주시기 바라겠다. "그렇다면 당신이 진 것 아니냐?"고 말씀하신다면 흔쾌히 인정하겠다. 그냥 내가 진 것으로 하겠다. 내 실력이 아마도 이것밖에 안 되는 것 같다.
강제고용정책에 대해서 경일이 너는 무조건 반대만 하려 하는데, 모름지기 교육현장에 있는 자로서 네 제자들이 건국 이래 최악의 청년실업사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듯해서 한숨이 나온다. 지금 우리나라는 비정규직 800만 시대에 돌입하였다. 이런 시대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및 고용여건 차이에 대해서도 교수라는 녀석이 문제의식이 너무 없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사회분열로 나라가 어떻게 망하게 될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통제경제정책도 괜히 그 필요성이 강조되는 게 아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일감까지 빼앗아가고, 단가 후려치기 등을 통해서 하청기업을 착취하는 게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대기업의 폐해가 극심하다면, 대기업을 모두 국유화해버리는 것도 사회정책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할만한 상황이다.
노동자들의 임금을 무조건 대폭 인상하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늘어난 사교육비용과 생활물가수준에 비추어 최소한 노동자가정이 생계유지는 가능할 정도로 인상해달라는 것이다. 임대아파트도 무조건 고급으로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비는 피하고, 추위는 피할 정도의 임대아파트면 된다. 꼭 무상으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미친 전세가격이 아닌,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대량공급해달라는 것이다.
실업수당과 노후연금의 인상도 적절히 현실적으로 인상해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경일이 너처럼 500만 원은 달라는 거냐고 묻는다면 정말 할말이 없다. 무리한 요구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형편을 봐가면서 적정한 복지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MB정부는 물론 그런 최소한의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대학등록금도 장기적으로는 무상교육으로 가야겠지만, 당장은 반값등록금으로 족하다. 경일이 너는 서울의 잘 나가는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자율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예외를 봐주다간 한도 끝도 없다. 모든 대학에 대해서 반값등록금을 강제해야 한다. 국가예산을 대폭 투입하고, 교수들의 급여를 대폭 낮추고, 교수들에 대한 단독연구실의 보장이라든가 안식년의 특혜라든가 이런 것들을 없애버린다면, 재원은 어렵지 않게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
양국간 국력차이를 감안하면, 한미FTA를 하긴커녕 우리나라의 대미 관세는 지금보다 오히려 더 몇 배는 올려야 할 판이다. 지금 국가적 자존심 같은 거를 따질 때가 아니다. 국토면적으로 따지면 미국은 우리나라의 90배이고, 국내총생산으로 따지면 미국은 우리나라의 20배이다. 도저히 같은 체급으로 볼 수 없는 나라다.
멕시코가 미국과 NAFTA를 체결했다가 순식간에 국내의 모든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고, 멕시코 재계 1~5위의 토종 대기업과 대부분의 토종 은행들이 미국자본의 손으로 넘어가고, 수천만의 실업자와 난민이 발생하여, 지금은 갱들이 판을 치는 지상최악의 국가로 전락한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멕시코의 마피아는 법정이나 인터넷에서 마피아를 비방하기만 하면, 즉각 조직원을 보내서 고문과 폭행으로 살해해버리는데,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못한다. 저명한 여성변호사나 대학교수, 언론인도 마피아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갱단 조직원들이 길거리에서 강간하여 살해하고, 발가벗긴 시체의 사지를 절단하여 다리 위에 걸어놓는다. 그렇게 비참하게 전시된 시체를 치워놓는 것조차, 무서워서 아무도 나서서 하려 하지 않는다.
마피아는 자신을 토벌하려는 경찰특공대도 전멸을 시켰고, 시내에서 자기들끼리 수시로 총격전을 벌이고, 죄없는 양민을 버젓이 학살한다. 그런데도 마피아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정부도 경찰도 군대도 마피아에 대한 응징과 처벌을 포기한지 오래다. 멕시코가 미국과 NAFTA를 체결하기 전까지만 해도, 멕시코의 마피아 갱단이 지금처럼 위세를 떨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멕시코와 똑같이 될 게 거의 틀림이 없다. 당장 한국농촌에서 쌀농사는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고, 수백만의 농민들이 실업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약 10년 정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약 90%의 중소기업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 삼성, 현대, LG, SK 등의 대기업은 미국자본이 모두 장악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무슨 법률을 만들든지 간에 미국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부터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변호사들 역시 미국법을 모르면 법정에서 변론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미국 로펌의 브로커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경일이 너같은 법대교수도 미국법은 잘 모를텐데, 당장 내일부터라도 미국법을 공부해야 하게 될 것이다. 아니, 숙명여대 정도의 군소 사립대학들은 대미 교육시장 개방으로 인하여 아마 10년 내에 자취도 없이 사라질 거고, 경일이 너도 실업자 신세를 못 면하게 될 것이다.
물론 FTA를 하면 국내총생산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특히 수출량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익은 전부 미국자본의 수중에 들어간다. 전국민의 90%가 실업자, 빈곤계층으로 전락하여 생계를 위해서라도 마피아 갱단에 가입하거나 사창굴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당연히 암시장이 활성화되고, 마피아갱단이 치안과 행정을 마비시킨다.
그리고 대다수의 남자아이들은 야구선수가 되어서 MLB에 진출하는 것, 대다수의 여자아이들은 코쟁이 미국남자의 아내, 첩실이 되거나, 육체파 배우, 섹시 여가수가 되어서 헐리웃에 진출하는 것에나 실낱같은 삶의 희망을 걸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앞으로 사회적으로 신분상승할 수 있는 길 자체가 봉쇄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수의 특권층들은 자식을 미국에 조기유학 보내고 미국명문대를 졸업하게 한 후, 미국의 한반도지배에 거간꾼노릇, 마름노릇을 시켜서 계속 부와 권력을 세습하게 하겠지만.)
그로 인해 달러패권이 흔들리자, 앞으로도 달러패권이 계속 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미국은 지금 필사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FTA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인데, 앞으로 펼쳐질 중국패권의 시대를 앞두고 하필 이렇게 망해가는 미국의 편에 선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일지 잘 생각해보기 바라겠다. 명청교체기에 조선의 조정이 벌였던 외교적 실책을 연상케 하는 상황이다.
한미FTA의 독소조항 가운데 특히 ISD는 우리나라의 주권을 미국에게 넘기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SD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장사를 하면서 자신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모든 한국법률에 대해 제동을 걸게 돼있다. 무상급식,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한 SSM 개점 직권조정...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보호법률들이 한미FTA 하나로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한미FTA가 비준되면 대한민국 국회는 사실상 입법권을 상실하고, 대한민국 행정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 건강, 환경 등을 스스로 규제할 수 없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그대로, 을사보호조약 이후의 대한제국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
경일이 너는 아마도 미국에서 만들어진 경제학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들, 미국식 자본주의만이 최고임을 예찬하며 미국경제패권을 정당화하는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들만 신봉하는 모양인데, 그런 것만 읽지 말고 캠브리지대학교 장하준 교수님의 '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 '나쁜 사마리아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같은 책들도 읽어보면서 경제를 좀 논하기 바라겠다. 아무리 봐도 경일이 너는 대학교수라고 보기엔 독서량이 너무 떨어져보인다.
그리고 경일이 너같은 보수우익 대학교수들이 주장하는 극단적 자본주의 신봉론에 저항하여 민중들의 파탄난 삶을 되살리기 위해 구체적이고 세밀한 복지적 대안을 제시하는 대다수 진보세력들에 대하여 '종북좌파'의 낙인을 찍으려는 시도도 그만두기 바라겠다. 이 세상에는 극단적 자본주의와 극단적 공산주의의 양극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케인즈주의와 사회민주주의는 그러한 양극단의 조화를 꾀하려는 중도실용적 움직임이다.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 두 개의 거대담론, 두 개의 거대이데올로기만을 선택할 수 있고, 다른 타협적 선택지는 없는 것처럼 속이며, 너의 기득권을 정당화하고, 부자들을 편드는 그런 노력을 제발 멈추어주기 바라겠다. 논쟁을 사양하겠다는 발언도 비겁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오만하기까지 하다. 네가 욕을 먹는 게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부디 해보기 바라겠다.
지금 대한민국의 통상관료들이 한미FTA를 추진하려 하는 것도 그것과 똑같습니다. 민중들, 특히 농민들이 그토록 반대하고 저항하는데, 자본주의적 탐욕과 엘리트들의 오만과 독선으로 근대적 폭력을 자행하는 것입니다. 주인장님은 그러니까 멍청하게도, 자기에게 불리한 예시로써 자기 주장을 스스로 반박하고 있는 꼴입니다.
그럼 주인장님은 "그렇게도 자신이 없고, 자존심도 없냐?"고 말씀하시겠군요. 그럼 주인장님 본인부터 본인보다 덩치가 몇십배는 더 큰 거인과 싸워 이겨보시고서 그런 말씀을 좀 해주세요. 보아하니 본인보다 덩치가 훨씬 더 작은 사람과 맞붙어서도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는 물렁한 인간인데...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됐지요? 지금 토종벌은 덩치 큰 서양벌에게 모두 공격당하고, 서양에서 들어온 각종 전염병에 타격을 받아서 완전히 멸종되기 일보직전입니다. 한미FTA가 비준되면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그와 똑같은 일들이 안 일어날 것 같습니까?
주인장의 직장인 숙명여대는 외래어종 블루길, 베쓰때문에 멸종당한 국내하천의 토종어류 꼴이 안 될 것 같습니까? 주인장 본인은 북미산 황소개구리한테 잡아먹히는 토종 개구리 꼴이 안 될 것 같습니까?
그때에도 "흔쾌히 인정하겠다. 그냥 내가 진 것으로 하겠다. 내 실력이 아마도 이것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하실 거라면, 일찌감치 지금 자리에서 물러나시기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결판 다 난 뒤에야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하면, 그때에는 우리나라가 이미 미국의 식민지가 된 후이기 때문에 너무 뒤늦은 사퇴가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 부디 지금 먼저 사퇴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말도 안 통할 뿐만 아니라, 자기 주장을 자기 스스로 반박하는 셀프빅엿을 스스로에게 먹이고서도 몰라서 두리번거리는 것까지 어쩌면 그렇게도 머리 나쁜 한나라당 정치인들이랑 쏙빼닮았는지... 하여튼 주인장같은 멍청한 인간이 대학교수를 해먹는 나라이기 때문에, 지금 미국이 우리나라를 만만히 보고서 FTA 같은 말도 안 되는 불공정조약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아름다운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겨 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사실을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는 신뢰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이 없는 편이 좋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갖게 한다. 말보다 태도로써 나타내 보이는 것이 좋다.
셋째, 아는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체 하기 보다는 잠자코 있는 편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돈이 인생의 윤활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돈에 집착한채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사람의 격이 떨어지고 아타까운 노릇이다.
다섯째, 다투지 말라. 남과 다툰다는 것은 손해다.
어떤 일이든지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기의 주장을 밀고 나가려는 사람은 이익보다 손해를 많이 본다. 다투어서 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머리가 아무리 좋고 재능이 있어도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실패한 사람도 많다. 좋은 인간관계는 인생의 윤활유이자 처세의 기본이기도 하다.
이상은 여기 들어와서 험담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딱 들려주고픈 말이어서 옮긴다.
제발 정치관련 글은 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서 학생들 충실하게 가르칠 생각이나 하세요. 법대교수면 법이나 열심히 공부해서 논문 쓰고 실적이나 쌓기 바랍니다. 그 대신 이 사회에서 통치적 의사결정을 수립하고 권력을 형성하는 과정에 개입할 생각은 마세요. 주인장 당신은 우리 민중들의 머슴, 심부름꾼입니다. 우리 민중이 명령하면 꼭둑각시처럼 움직이는 기능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에 부디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힘주어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노예입니다. 부디 당신의 주제를 파악하고 분수를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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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기성세대 꼰대들 중에 이 홈페이지 주인장 같은 자들은 뭐 부지기수죠. 그래도 대학교수 정도 되면 자기 발언에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지고서 \'끝장토론\'을 해보거나 아니면 남자답게 사과를 하는 게 보통인데, 이 홈페이지 주인장은 책임감 있는 지성인 내지 우리 사회 리더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는 것 같네요.
이 홈페이지 주인장이나 그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듯한 측근들을 보면 하나같이 네티즌들을 가리켜 주인장한테 \'험담\'을 한다느니 \'인신공격\'을 한다느니 하면서 주인장 상처 입은 것만 갖고 야단법석을 떨어대는구려... 이걸 보고 뭐라고 하냐면 \"자기 상처에 눈 멀어 남의 고통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는 거요.
이 홈페이지에 드나들며 그토록 절규해대는 젊은 세대들이 오죽하면 그렇게 아우성을 칠지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해보시오. 대학교수 정도 되는 사회지도층 인사라면 항상 주변의 고통받는 청춘들에 대해서 아픔을 같이 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아야 되는 거요.
쫌스럽게 몸 사리고 도망치는 것밖에 모르는 인간 같으니라고... 쯧쯧. 제자들한테 이런 비겁한 겁쟁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끄럽지도 않은지...
그런 게 있다고 해도 '계명'은 한자로 '戒名'이 아니라 '戒命'이라 써야 맞는 거죠.
진실함이 없는 아름다운 말을 늘어놓지 말라. 말 많음을 삼가라. 아는체 하지 말라.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다투지 말라...
이런 충고는 바로 이 홈페이지 주인장과 허정님 본인한테 해야 할 충고가 아닐지?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충고를 다른 사람에게 하신 것 같네요.
성당 다니는 사람들이 "내 탓이오"란 말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들한테 훈계하듯 요구하는 말로 주로 써먹는 거랑 비슷합니다. ㅋㅋ
무슨 말만 하면 시비 걸 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의 불건전성을 나타낸 것임. 정말 당당하게 부끄럼 없이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공개된 인터넷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면 실명과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을 밝히고 용기있게 해보시기 바람.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에 추진되는 한미FTA와 MB 정부 때에 추진되는 한미FTA는 똑같은 조약내용이라 하더라도 시행과정에서 큰 차이가 날 겁니다.
어쨌든 주인장님께서는 한미FTA가 자기 전공분야도 아닌데 잘못 건드렸다가 욕을 보신 것 같네요. 늦었지만 그래도 적당한 때에 발을 잘 빼셔서 다행입니다.
한미FTA에 관해서는 역시 이에 관해 오래 공부하신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봐야 할 것 같네요. 이에 관해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이신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 이해영 교수님의 견해를 링크해드립니다.
http://ko-kr.facebook.com/notes/%EA%B9%80%ED%9D%A5%EC%88%9C/%EA%B8%B0%EA%B3%A0-%ED%95%9C%EB%AF%B8fta%EC%97%90-%EB%B0%98%EB%8C%80%ED%95%B4%EC%95%BC%EB%A7%8C-%ED%95%98%EB%8A%94-9%EA%B0%80%EC%A7%80-%EC%9D%B4%EC%9C%A0%EC%9D%B4%ED%95%B4%EC%98%81-%ED%95%9C%EC%8B%A0%EB%8C%80-%EA%B5%90%EC%88%98/29593396043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