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1592년 임진년(壬辰年)에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난 것 뿐만이 아니라, 1232년의 임진년(壬辰年)에는 몽골의 제2차 침입이 있어 고려의 강토가 몽골 장군 살리타의 말발굽 아래 유린을 당하기도 하였다. 올해인 2012년 임진년(壬辰年)의 경우 북한의 김정은 3대 세습이 과연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군부와 주민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일 뿐 아니라, 중동에서는 이란이 핵실험과 동시에 호르무즈해협을 잠금으로써 페르시아만의 석유수송로를 차단하려 하고 있고, 한편으로 미국경제와 유럽경제는 계속되는 금융위기로 인해 언제 치명적 붕괴국면으로 접어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인 게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큰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물론 큰 재난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긴 하며, 나 역시 큰 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음.)
올해의 내 운세는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은 편이다. 식신제살(食神制殺)로 상당한 관운(官運)이 예상되지만, 형충(刑沖)의 어지러움이 있어 파란이 적지 않을 듯하다. 원래 나는 올해에 어학 등의 기초학습에 투자를 많이 하고 전공논문을 많이 쓰려 했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정도로 올해에는 격동의 나날들이 예견되고 있다.
이럴수록 큰 소용돌이에 휩쓸려들지 않도록 조심하며, 그 어떤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중심을 잘 잡고 의연함을 잃지 않는 태도가 절실히 요구되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여러 모로 작년 2011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해가 바로 올해 2012년이라고 할 수 있겠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12/e2011122516351711792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