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와 '사적 자치'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은 그의 사기(史記) 가운데 열전(列傳), 그 중에서도 마지막에서 두번째 편인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며 민법상 사적 자치의 원칙 내지 자유시장의 원리를 옹호하고 있다:
"정치를 잘 하는 자는 먼저 인과의 법칙을 따른다(善者因之). 그 다음은 백성에게 이로움의 길을 터주려 한다(其次利道之). 백성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것은 그 다음이다(其次敎誨之). 그 다음에야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다(其次整齊之). 그리고 정치를 가장 못하는 자는 백성과 다투는 자이다(最下者與之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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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능력에 따라 힘을 다해 원하는 것을 얻는다(人各任其能竭其力以得所欲). 그래서 물건 값이 싸다는 것은 앞으로 비싸질 조짐이고 물건 값이 비싸다는 것은 앞으로 싸질 조짐이다(故物賤之徵貴貴之徵賤).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일에 힘쓰고 자기가 종사하는 일을 즐겁게 여기면, 이는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도 같아 밤낮 쉬는 때가 없다(各勸其業樂其事若水之趨下日夜無休時). 그래서 불러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요구하지 않아도 백성들이 산출에 힘쓰게 되는 것이다(不召而自來不求而民出之). 이 어찌 도리에 부합되는 일이 아니며 자연스러움의 증거가 아니겠는가(豈非道之所符而自然之驗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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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도리는 억지로 빼앗거나 줄 수가 없는 것이다(貧富之道莫之奪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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