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의 글은 2003년 10월 8일 저의 "개인낙서장"에 게재했던 저의 일기 비슷한 잡글을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오늘같이 비내리고 고요한 밤에는 음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가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 바람이 슬픈 듯이 휘몰아치는 소리, 나무가지가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어느덧 잠잠해진 후 칠흑같이
어두컴컴해진 창밖의 거리와 가로등 불빛 등을 바라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이런저런 가수들의 노래들을 골라놓고 한
곡씩 들어보는 것이다. 오늘 들은 노래는 내 동갑내기 가수 Mariah Carey의 그 유명한 히트넘버 "My All (내 모든 것)"이었는데, 이 노래 이거 가사가 상당히 야한
노래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 노래의 흐느적거리는 듯 감미로우면서도 절정부분에서는 거의 폭발하는 듯하다가
마지막에는 차분하게 가라앉는 듯 도저한 분위기가 오늘밤 같은 때에는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마치 어둠 속을 뚫고 그 자신 속에서만 피어올랐다가 그 자신 속으로 다시 떨어지는 한 줄기의 분수 같았다고나
할까?
어쩌다 보면 한송이 장미와도 같이 그렇게 화려한 사랑을 하면서도 고요히 숨죽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숨어있다 폭발하는 열정들은 어깨에서 솟아나는지 그들의 가슴에서 솟아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또 그런 사람들의 행동은 대부분 옳은
것도 아니다. 다만 칼이든 포도주든 도자기든 유리잔이든, 잘 만들어진 모든 것은 다 나름대로의 법칙에 따라
만들어지듯, 그들도 어떤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들이며, 그들 나름대로의 인생의 법칙을 충실히 따라갈 뿐이라는
것이 내가 알 수 있는 전부라 하겠다.
어쩌면 그들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렇게
고집하고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어떤 것을 그렇게 욕심내는 것은 그들이 약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그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강하기 때문에 자기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고, 그래서 누군가를, 무언가를 그렇게 휘잡고 몰아치게 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의 사랑은 이기적이며 물어뜯을
것처럼 날카롭다. 그렇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들의 사랑은 오래갈 수가 없고, 성공할 수도 없고, 그래서 더욱 그들
특유의 독기를 뿜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러한 독한
사랑이 거듭되는 속에서 그들도 철이 들고 점차 퇴색되어가겠지만 그렇게 색이 엷어질수록 모두가 자기
나름대로의 법칙을 점점 더 완성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들도 언젠가는 지치게 될 것이고 자기
자신을 정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밤처럼 자기 실체가 없어지는 듯한 이 고요한 밤에, 이미 파탄 나버린
자신의 지난 사랑과 눈물과 앞으로의 질긴 삶의 역정들을. 그렇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했던 자신의 집요한 열정들이
초래할 수밖에 없었던 지독한 슬픔들과 그렇게 자기 인생 모두를 걸고 싶었을 만큼 이루고자 했던 자신의 욕망들이
자아냈던 고통의 실들을 한 올 한 올
뽑아내면서.
My All
내 모든 것
I am thinking of you
나는 당신을 생각하고
있어요.
In my sleepless solitude
tonight
나의 잠 못 이루는 외로운 이 밤에
If it's wrong to love you
만약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Then my heart just won't let
me be right
그러면 내 마음은 날 바로잡지 못할 거에요
Cause I've drowned in you
왜냐면 난 당신 속에
완전히 가라앉아있기 때문이죠
And I won't pull
through
그리고 난 벗어날 수가 없을 거에요
Without you by my side
당신이 내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면요
I'd give my all to
have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Just one
more night with you
당신과 하룻밤을 더 보낼 수 있다면
I'd risk my life to feel
난 내 목숨을 걸
거에요
your body next to
mine
당신의 몸을 내 곁에서 느낄 수 있다면
Cause I can't go on
왜냐면 난 계속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Living in the memory of our
song
우리의 노래에 대한 기억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I'd give my all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in love tonight
오늘밤의 사랑
속에서
Baby can you feel
me
그대 당신은 느낄 수 있나요?
Imagining
I'm looking in your eyes
당신의 눈 속을 바라보는 상상을 하는
나를
I can see you clearly
난
당신을 또렷이 볼 수가 있어요
Vividly emblazoned in
my mind
내 마음 속에 생생히 각인된 당신을
And yet you're so far
하지만 당신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요
Like a distant
star
마치 머나먼 별처럼요
I'm wishing
on tonight
그래서 난 오늘밤에 이렇게 소원을 빌고 있어요
I'd give my all to have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Just one more night with
you
당신과 하룻밤을 더 보낼 수 있다면
I'd
risk my life to feel
난 내 목숨을 걸 거에요
your body next to mine
당신의 몸을 내 곁에서 느낄
수 있다면
Cause I can't go on
왜냐면
난 계속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Living in the
memory of our song
우리의 노래에 대한 기억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I'd give my all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in love tonight
오늘밤의 사랑
속에서
<간주>
나아아아~
느나나나~
으아아아~
^^
I'd give my all to
have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Just one
more night with you
당신과 하룻밤을 더 보낼 수 있다면
I'd risk my life to feel
난 내 목숨을 걸
거에요
your body next to
mine
당신의 몸을 내 곁에서 느낄 수 있다면
Cause I can't go on
왜냐면 난 계속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Living in the memory of our
song
우리의 노래에 대한 기억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I'd give my all
난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in love tonight
오늘밤의 사랑
속에서
I'd give my all
난 정말
내 모든 걸 줄 거에요
for your love
tonight
오늘밤 당신의 사랑을 위해서...
200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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