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의 글은 2004년 2월 13일부터 2004년 2월 23일까지 저의 "개인낙서장"에 게재했던 저의 잡글 "사회적 시장경제"로 인해서 2004년 2월 24일부터 2004년 3월 9일까지 제 홈페이지 방명록에서 벌어졌던 여러 손님들과의 논쟁글들을 발췌, 요약해서 옮긴 것입니다. -
철밥통이다왜? wrote:
이쌔끼 첨엔 좃또 모르고 떠드는 거 같더니 이제 보니 이세끼 완전 확신범이네. 함부르크유학생? 십빨.
여러분 이런 새낀 영원이 자본가의 손에 개목걸이로 묶여서 자본이 주는 개밥그릇이나 처먹고 살게 해야 됩니다.
지가 한번 내일 당장 일자리에서 짤려서 가족생계 풍지박산난다고 생각해보라죠. 지 마누라 내일 당장 파출부 나가고 자기 자식들 대학공부도 못 가리친다고 하면 아마 이런 새낀 제일 앞에서 파업주동한답시고 발광하게 될 세끼가 이런 새낄 겁니다.
한달에 이백만원도 안되는 월급받고 버티는 우리 노동자들이 철밥통입니까? 우리가 만약 철밥통이라고 하면 이런 세끼는 황금밥통이라도 차고 있는 건지.
아마 이세끼 눈에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무슨 벌레나 세균 정도로밖에 안 보이나 봅니다. 이 세끼 대가리 속에는 무슨 똥만 가득찬 건가.
2004. 2. 24.
다른 생각 wrote:
인터넷에서 우연히 검색으로 알게 되었고 몇 편의 글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표현 방식은 좋지 못한 것같더군요. 독선적이고 남들은 잘 모르니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식의 태도, 과시욕 이런 것 때문에 종종 있는 건더기들도 잘 전달이 안되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학자를 지향하시면 논문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런지...
읽고만 가려 했으나 특히 사회적 시장경제 부분에 와서는 완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계신 것같고, 그럼에도 이 홈이 검색에 쉽게 뜨는 곳이 되어 있는 듯하여 몇 자 남깁니다.
님의 글은 먼저 김누리ㅡ진중권을 인신공격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하고 있는 부분들이 나오는데 글을 끝까지 읽고나니 왜 그리 공격적이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 분들은 답변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못되는 것도 문제지만, 님의 주장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시장경제는 독일에서도 열린 개념이기 때문에 님의 주장을 절대시화할 수 있는 근거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법학자라면 규범적인 근거, 이를테면 헌법적 논증이 필요한 듯한데 경제학설사적인 주장만으로 주장이 뒷받침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당시 신자유주의라는 것과 지금의 신자유주의가 철학적 배경은 유사하되 발현되는 맥락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뭘 말하고자 하심입니까.
2004. 2. 24.
고래 wrote:
1. '사회적 시장경제'가 열린 개념이라면 어느 정도나 열린 개념인지, 거기에 '규범적인 근거'가 있는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제가 민법학도라고 해서 경제학적인 글을 쓰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지, 제가 왜 법경제학적인 분석보다 헌법적인 논증에 의지해야 했는지 근거를 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3. 1940년대의 신자유주의와 19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에 대해 제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는 님께서 제 글을 좀 더 읽으시고 스스로 고민을 더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2004. 2. 24.
다른 생각 wrote: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독일의 공법 교과서에 의하더라도 사회적 시장경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지양하는 제3의 길이며, 관리적 요소를 가미한 시장경제이며, 사회적 성격이 가미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럼 독일 교과서도 틀린 겁니까. 말씀하시려는게 독일이 이렇다는 건지, 이래야 한다는건지...이 개념을 물고 넘어지지 않더라도 사회국가적 요소를 무시할 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유럽 모델을 이야기할 때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을 몰라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린 개념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좀더 그런 방향으로 진보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차라리 진보 이런 이야기를 하질 말던가.
공동체에서도 소외되는 제3자, 이런 이야기, 문제제기는 좋습니다만, 님의 주장을 따라갈 때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나오는 것같지는 않군요.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더 파괴해 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반가워할 이야기들이지요.
김, 진 두 사람도 그런 맥락에서 주장을 한 듯한데, 그 두 분이 공교롭게 서울대를 나와서 더 흥분하신건 아닌지요. 대번에 K모대를 나온 걸 알겠는데, 최신자료실에 아무도 내 출신대학을 알지 못하게 게시판을 만들었다느니, 이런 이야기들을 보고 사람들이 웃는 게 아닌가 싶고요, 학벌 문제 철폐도 자기비판에서 출발하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같습니다.
독일의 지방분권화가 좋은 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독일이 이정도 되었다는 님의 주장도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나오는 이야기가 효율이냐, 공평이냐 그 갈등 속에서 나오는 건데, 님은 쭉 효율을 이야기하면서 자꾸 공평에 눈길을 주는 제스쳐를 취하는 게 좀 이상해 보입니다.
잘하시는 것에 집중하시고, 그 외의 부분은 경청하는 자세로 섭렵해 가시는 것이 좋을 듯.
2004. 2. 24.
고래 wrote:
1. 독일의 공법교과서 출처를 정확히 대주셨으면 합니다. 독일의 법학자들 중에서도 경제학적 지식이 제대로 없는 학자들은 경제학적 개념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때문에 경제학자들에게 된통 혼이 나는 일이 많습니다.
2. 집단주의 시스템에 의해 소외되는 제3자는 집단주의 시스템을 해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소외를 없앨 수가 있습니다. 기업과 민간경제활동에 대한 국가의 규제, 지도, 지원을 없앤다는 것과 사회안전망, 공공재에 대한 국가책임을 없앤다는 것이 동일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3. 통제경제에서 분권적 시스템은 중앙집권적 시스템보다 통제의 구체적 타당성을 높여주고, 시장경제에서 분권적 시스템은 중앙집권적 시스템에 비해 독점이나 시장지배를 더 어렵게 해서 공정한 경쟁조건을 더 쉽게 만들어주게 됩니다.
4. 님처럼 효율과 공평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해서 바라보는 시각에는 제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싶습니다.
2004. 2. 24.
학도(學道)상도(商道) wrote:
님의 '사회적 시장경제'에 관한 글을 읽고 많이 웃었습니다. 얼마전 우연찮게 님의 글을 읽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조회수와 그에 비하면 어처구니 없을 만큼 함량미달인 글내용, 독일박사과정유학중이라고 하면서 일개 어학과정생 실력만큼도 안되는 독일어작문실력 때문에 기가 막혀서 뭐라고 한마디 해줄려고 하다가 오늘에야 날을 잡아 글을 쓰게 되었군요. 아마 임자를 아직 잘 못 만나셔서 그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시는 것 같은데 님에 대한 제 종합적인 평가글을 되풀이해서 잘 읽어보시고 님도 '스스로 고민을 더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물론 님과 같은 수준이시라면 몇십년을 혼자 고민해도 제가 아래에서 열거해드리는 님의 잘못된 점을 고치시기는 힘든 것 같긴 합니다만...
1. 글쓰기의 기본이 안 돼있다.
읽으면서 기분이 나빠지더라도 참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님께서는 글을 쓰시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들을 전혀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스승한테서 배워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작문실력부터가 기본이 안돼있습니다. 여러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글쓰기의 기본은 우선 문장과 단락의 구분과 연결이 잘 이루어져야 하고, 주제가 뚜렷해야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논리가 일관되어야 하고, 글 전체의 앞뒤 연결이 잘 돼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한번 잘 살펴서 읽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일단 글 전체에 쓸데없는 문장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단락에 붙어있지 않아야 할 문장이 전혀 상관없는 단락에 붙어있는가 하면, 문장간의 연결이 썩 매끄럽지가 못하고 논리는 전혀 일관되어있지가 않습니다. 아니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지요. 내용의 앞뒤가 전혀 맞지 않아서 자기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조차도 서로 충돌과 모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지요. 저는 님의 글 전체에서 '짜임새'와 '논리일관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사회적 시장경제'에 관한 글의 경우에도 그렇지요. 그냥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이름을 어지럽게 나열해대고 있을 뿐, 그 경제학자들이 왜 그 맥락에서 등장해야 하는지 아무도 이유를 알 수가 없게 글을 썼습니다. 그냥 잘난체한다는 느낌만 줘서 거부감만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거기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볼까요? 제가 볼 때, 님은 선천적으로 글재주가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 데다가, 글을 쓰기 위해 최소한도로 갖고 있어야 하는 '논리'에 대한 감각 자체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님한테 있어 단시일내에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님에게는 좋은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있어야 할 '풍부한 독서량' 자체가 상당히 결여돼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2. 조선일보를 너무 많이 봤다.
나이를 봐서는 학생운동이 한창 성했을 시기에 대학교를 다닌 것 같은데, 그 시기 청년들이 기본적으로 공유했던 '진보'에 대한 개념은 고사하고, 나이 드신 60대나 70대 노인들이 읽어보더라도 혀를 내두를 만큼 극우, 보수, 반공적인 사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이나 공동체문화, 사회국가이념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고, 꼭 조선일보 논설위원들이 하는 것마냥 빨갱이 마녀사냥 선동을 벌여대고 있는데, 과연 지금같은 탈냉전시대에 어떤 누가 님의 수준 낮은 반공글짓기를 읽고 그따위 선동에 넘어갈 수 있을지 측은하기만 합니다. 조선일보식 반공주의, 신자유주의로 우리 진보진영에 공통적인 노동운동과 공동체문화를 비판하시는 님께 제가 한번 간단히 여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의 경쟁질서가 민중의 생존권보다도 더 중요하다면, 경쟁에서 도태되어 굶어죽는 민중이 님의 이웃에 속출해도 님은 그게 시장경쟁의 결과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시겠습니까? 단결과 공동체문화는 악이고 자유주의와 개인주의는 선이라면 (이런 수준낮은 선악이분법은 님께서 매우 자주 사용하시는 수사법입니다) 단결 이외에는 그들의 의사를 전혀 표현할 길이 없는 우리나라의 대다수 민중들은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행동밖에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까? 그냥 일반적인 시각에서 생각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님께서 찬양하시는 시장경쟁질서는 '효율성'에서 강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구성원 전체를 배려하는 '공평성'에서는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시장경쟁질서는 필연적으로 약육강식의 동물적 질서로 흐를 수밖에 없고, '따뜻한 인간성'은 결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무정부적 시장경쟁질서에 과연 피와 살과 정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런 원시적 졍글상태에서 인간이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우리 인간이성이 만들어낸 최고의 공동체적 시스템인 '민족국가'의 기능을 축소하자시면서 조선일보 같은 친미사대수구세력들이 활개쳐도 내버려두자시는 신자유주의적, 사대주의적, 개인주의적 논리를 옹호한다는 것은 님께서 극우라는 사실 이외에 대체 뭘 가르치는 것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김누리 교수한테 발끈했던 것도 김누리 교수님께서 미국을 비판하셨기 때문에 조선일보를 자주 읽는 친미사대주의 독자로서 님께서 발끈하셨던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3. 손님들의 비판에 동문서답한다.
이건 님의 지능지수문제, IQ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손님들의 비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초등학교 정도만 나와도 알 수 있는 것을 전혀 알아먹지 못하는 님의 이해력부족문제가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는 법을 잘 모르지만, 가장 기본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동문서답,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대답을 하고 있는데, 정작 님의 전공인 어려운 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얼마나 손님들에게 여태껏 형편없는 답변을 해오셨을지 진실로 걱정이 되기만 합니다. '다른 생각'님 같은 경우에도 님께 원래는 여러가지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님의 답변은 전혀 적절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다른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시장경제'의 '열린 개념'과 '진보'의 문제에 관한 것, '공동체'에서 소외되는 '제3자'를 '공동체'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 님의 서울대 출신들에 대한 거의 병적으로 심화된 열등감과 컴플렉스에 관한 것, 그러면서도 자기 고려대 출신 학벌기득권은 고수하려고 하는 님의 후안무치적 이중도덕과 양심불량에 관한 것은 기실 '다른 생각'님의 질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었는데, 님은 이러한 핵심에 전혀 접근하지도 못했고, 그냥 '다른 생각'님의 말에서 주변적인 것만을 트집 잡으면서 변죽만 때리는 비겁한 꽁수를 부릴 뿐이었습니다. 과연 그런 정도의 이해력과 지능지수를 가지고 님께서 독일에 유학을 가셨다니, 님같은 사람을 유학 보내준 윗사람들에게도 양심불량과 도덕적 해이의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고, 님과 같은 수준의 지성을 가진 사람이 과연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의심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님께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셨을 때 님의 박사학위증이 위조된 것인지의 여부를 모두가 신경써서 검증을 해봐야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4. 매너가 전혀 없고 시건방지다.
역시 여러 손님들께서 지적을 해주신 문제이기 때문에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좀더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학문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겸손'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님께서 박사과정생이라면 석사과정생인 것처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면 아직 박사과정 중인 것처럼, 교수가 되었다면 아직 그냥 박사인 것처럼, 언제나 자기를 한단계 낮추고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학자가 지켜야 할 본분입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아직 성숙하지도 않은 지성을 함부로 바깥에 내보이는 데다가, 일개 박사과정생 주제에 학계최고의 원로교수라도 되는 것처럼 그 안하무인적 시건방이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학력과 사회적 지위가 높지 못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기가 어려서부터 제일인 것처럼 오냐오냐 떠받들리며 자라난 사회최하층 출신의 수재들이 어쩌다 출세를 하게 되었을 경우 보이는 전형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제 오랜 사회적 경험으로 비춰본다면, 님같은 싸가지 스타일들은 교수로 출세하긴커녕 평범한 강사생활조차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극우보수적 학문경향으로 인해 윗사람들한테 사랑받을 줄 알고 설치겠지만, 보수적인 윗사람들도 님같이 자기 자격과 분수를 모르고 안하무인으로 설치는 스타일들은 절대로 좋아하지 않게 돼있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제 친한 친구얘기를 잠깐 하지요. 제 친구 중에 고대출신으로 교수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언젠가 님의 글을 그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아니 이 새끼 고대동문회에서 당장 짤라버려야겠다' '하, 이 새끼, 만약 이 새끼가 윗사람이 시켜서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면 이 새끼는 어차피 윗선에서도 짤라버리는 패고, 만약 윗사람들이 말리는데도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면 이 새끼는 학계에 절대 발을 붙일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님의 고대법대 선배 되는 제 친구에게도 저는 님의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도 대번에 그러더군요. "아, 그 또라이새끼?" 자, 님에 대한 선배들의 반응이 대충 이랬습니다. 이렇게 님의 대학선배들조차도 완전히 포기한 님의 인간성과 예절부족을 과연 누가 고쳐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저로서도 그저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
이런 긴 말씀을 제가 드려도 님께서 제 말을 한마디라도 제대로 알아들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식과 인성에 있어 기본도 갖추지 못하고 애당초 휴머니즘조차 결여한 님께서 학계의 기본적인 룰과 예절을 어기고 인터넷공간에서 역겹게 설치고 있는 꼬락서니가 목불인견이어서 저도 님께 한마디를 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아주 조금이라도 알아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저도 이제 님께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충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어리신 듯하니 제가 이제부터 님께 반말로 하더라도 양해를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보게, 백경일이. 내일부터라도 이따위 홈페이지 빨리 문을 닫도록 하게. 그리고 니가 여태껏 인신공격을 했던 여러 사람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니 잘난 학문활동도 일찌감치 접어두기 바라네. 그 다음에는 니가 좋아하는 '시장'에 뛰어들어서 장사나 실컷 해보길 바라겠네. 어차피 역사적으로 공정경쟁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던 자본주의 시장은 하나도 없었으므로, 니같이 상도의도 무시하고 날뛰는 놈들은 그곳 시장이라는 공간이 딱 어울리는 공간일 수 있겠지만, 그곳 자본주의 시장에서 니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는 환상은 일찌감치 버려두길 바라겠네. 어차피 경쟁력도 없는 니가 거기서 잉여가치만 착취당한 채 도태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니보다 더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놈에게 어느날 니가 난자당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니를 따뜻하게 동정할 인간이 그리 많을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네.
2004. 2. 24.
[Alter Ego] wrote:
재밌는 글이라, 다른 홈페이지 계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세계화에 관해서 재밌고도 신랄한 예를 들어놨더군요.
Definition of Globalization (퍼옴)
Question: What is the truest definition of Globalization?
Answer: Princess Diana's death.
Question: How come?
Answer: An English princess with an Egyptian boyfriend
crashes in a French tunnel,
driving a German car with a Dutch engine,
driven by a Belgian who was drunk on Scottish whisky,
followed closely by Italian Paparazzi,
on Japanese motorcycles,
treated by an American doctor,
using Brazilian medicines.
This message is originally sent to you by an American,
using Bill Gates' technology,
and you're probably reading this on your computer,
that uses Taiwanese chips,
and a Korean monitor,
assembled by Bangladeshi workers in a Singapore plant,
transported by Indian truck drivers,
hijacked by Indonesians,
unloaded by Sicilian longshoremen,
and trucked to you by Mexican illegals.....
2004. 2. 24.
고래 wrote:
재미있는 얘기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Ignacio Ramone 같은 세계화반대론자들은 세계화라는 현상 안에서 독점적 국제자본에 의한 세계적 차원의 불평등 확산 정도를 읽어낼 뿐이지만, 저는 그들의 주장 속에서 Friedman식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그 어떠한 구체적 대안도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세계화는 신자유주의이며,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반대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식의 공허한 정치적 주장만 보았을 뿐이지요.
오히려 신자유주의적 경제사상가인 Milton Friedman의 책들을 읽어보면 Joseph Schumpter의 '창조적 파괴과정(schoepferischer Zerstoerungsprozess)'이론을 응용해서 세계화로 인해 보편적 지식과 이성이 민족국가단위의 자본을 통제하는 지식노동중심의 지구촌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그럴듯한 비젼을 제시하는 대목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Friedman은 단기적으로는 보수반동우파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좌파지향의 경제학자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 진보진영에서 세계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이유는, 세계화를 주장하는 Friedman같은 학자들이 결코 경제적 효율성논리에 대한 정치윤리의 종속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우위를 인정했던 것도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세계화가 반드시 이성의 종말이나 인륜의 실종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규범질서상의 테두리만 주어진다면 오히려 국가독점자본주의의 해체나 전세계적 부의 균배를 촉발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04. 2. 24.
검마루 wrote:
님의 낙서장에서 스크린쿼터제를 비판하신 걸 읽고 님께서 정말 진보적인 생각으로 법공부를 하시는 젊은 학자인지 의심스러워졌습니다.참 위험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저도 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스크린쿼터제 합헌결정을 내린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님은 헌법재판소의 나이 많은 재판관님들보다도 더 보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 같네요.
자유주의, 자본주의 좋습니다.미국 헐리우드나 우리나라 충무로나 무한경쟁해서 경쟁에 이긴 사람이 모두 다 가지고,경쟁에서 진 사람은 도태된다는 주의.이디오피아와 방글라데시의 어린아이들이 미국자본에 착취를 당하건 자유주의니까 다 내버려두자는 개념.하지만 어느순간부터는 부가 부를 낳고 가난은 가난을 낳고 부익부빈익빈,세상은 너무나 각박해집니다.질서도 사라지고 따뜻한 공동체문화의 전통도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국권을 일본에 넘긴 친일파들,그 뒤를 이은 친미사대주의자들의 세력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형성된 걸 까요.맞습니다.미국이나 일본같은 힘센 나라에 아부하고 우리나라의 민족전통과 민족유산을 팔아넘김으로써 노동자들을 착취해서 그자들은 우리나라의 지배계급이 된겁니다.님같은 사람도 그런 사대주의자가 된 게 아닐까요.
어려서부터 헐리웃영화와 맥도널드햄버거,그리고 외국산 명품에 길들여진우리.그러면서우리의 소중한 부를 정신을 전통을 외세에 팔아넘기는것은 얼마전 종군위안부누드를 찍은 이승연이와 다를바가 뭐가있나요.만약 스크린쿼터 제가 없어져서 미국영화가 우리나라영화산업의 씨를 말리고 신식민주의로 우리의정신과 전통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문화경쟁력은 어디서 만들어낼수있을까요.스크린쿼터제는 우리의 민족혼을 지키기위한 마지막 보루가 아닐까요.
충무로에서 스탭하시는 분들의 월수입을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우리나라 영화인들 정말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밥줄을 끊어놓는 영화시장개방에 찬성하신다니요.대체 제 정신을 갖고 계신 분인지 의심스럽습니다.미국문화가 전세계를 다 휩쓸어버려야 속이 편하실 분이신가요.
그리고 법공부를 하신다기에 한말씀 더 드립니다.저희 학과에 얼마전 정년퇴임하셨던 노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학자는 나이 오십이 되기 전에 자기 학문세계를 섣불리 만들어선 안된다고요.님께서 나이가 서른여섯인가 밖에 안되셨다는데 벌써부터 시건방지게 자기 학문세계가 있는 것처럼 설익은 지식을 마구 공중에 자랑하는 것은 진짜 싸가지가 없는 것 아닌가 싶네요ㅗ.그리고 그 지식이나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님께서는 이회충이 있는 한나라당에 들어가시거나 조선일보에 들어가셔서 그 똥물이나 받아먹도록 하시지요. 법을 오래 공부하셨으면 뭔가 다른 것이 있어야 하는데,이렇게 썩어빠진 사고방식밖에 안 갖고 계시다니 참으로 한심합니다.그렇게 한국문화를 경멸하시는 분께서 한글싸이트는 왜 만들어노셨는지요.
2004. 2. 25.
고래 wrote:
애국심을 강조하는 충무로자본에 의해 저임금으로 착취당하는 우리나라 영화스탭들을 보고 있으면 저는 차라리 영화시장이 개방되어 헐리웃자본에 의해 그들의 중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다. 몇년전부터는 우리나라 영화산업도 많이 성장해서 굳이 스크린쿼터를 하지 않아도 헐리웃영화와 국내경쟁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는데, 그렇게까지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다른 산업분야와의 형평성에 어긋나게 과잉보호해줄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보다 더 가난한 나라들의 저예산영화들도 우리나라에서 다양하게 상영될 수 있도록 영화의 선택을 극장의 자율에 폭넓게 맡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학문과 진리는 나이나 학위, 직위, 국적과 별로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미 나이 30이 되기 전에 자기 나름대로의 학문세계를 조금씩 만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 엄밀한 의미에서 자기만의 확고한 불가침적 학문세계는 나이 80에 학계 최고원로가 되어서도 거의 만들기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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