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가 밝았다. 역학적으로 볼 때 경인년(庚寅年) 새해의 시작은 1월 1일이 아니라 2월 4일부터이긴 하지만, 모두들 백호랑이의 해가 밝았다고 하면서 덕담을 주고 받고 있다. 물론 한 달 일찍 덕담을 주고 받는 게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대비하는 것이 좋긴 좋은 것이니까.

백호(白虎)는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도 있듯이, 호랑이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호랑이이다. 다른 호랑이와 달리 서방(西方), 저녁, 가을, 슬픔 등의 기운을 갖고 있으며, 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경인년(庚寅年)에서 경(庚)은 제련되지 않은 무쇠덩어리 같은 쇠이며,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매우 강해 살...


전통적으로 법학은 정신적 의지가 육체적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전제한다. 육체란 정신의 노예에 불과하다. 육체는 정신이 물질세계에서 고귀한 과업을 성취할 수 있게끔 노예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에너지의 원천이자 물질적 기반이 되어주며, 심지어 정신에게 일정한 영향력까지 행사할 수 있지만, 육체가 정신의 주인이 되지는 못하며,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는 것으로 전제한다.

물론 노예는 학대의 대상이 아니다. 노예는 그 나름대로 주인에게서 존중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정신은 육체를 학대하거나 짓눌러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지독히 굶기거나...

Yves Duteil의 노래를 들으면 새삼
올해도 거의 다 갔구나 싶어진다.
늦가을 쯤 되면 라디오에서 워낙
그의 노래를 많이 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정말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악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창법은 쓸쓸하게 그저 중얼거리는 듯하지만
목소리는 잔잔하면서도 매우 큰 울림이 있다.

그리고 그의 멜로디는 매우 단순하게 반복되면서도
맑고 영롱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그의 노래는 아주 담담하다.
간절한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다.


그의 노래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Hommage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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