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당선, 사람됨의 승리, 하지만 밝지 않은 미래
2017-05-10 06:45:50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워낙 여론조사 결과 그대로 되었기 때문에 개표결과를 보고서도 이렇다 할 감흥은 없었다. 물론 지난 대선에서 그에게 내 한 표를 줬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는 이번에 당연히 크게 기뻐해야 했을 것이다. 사필귀정이라 생각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내가 2번란에 기표를 했던 것은 사실 문재인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었다. 다른 후보의 당선을 막으려는 절박한 심정에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솔직히 이번에는 문재인에게 표를 주지도 않았다. 대충 몇 명이 고만고만한 수준이라, 그 중에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심정이었다.

그래도 다수의 압도적 지지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일단 문재인 개인에 대한 칭찬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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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에 대한 단상
2017-03-21 01:29:01

1. 정치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지만, 최근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냥 '동네 아저씨' 입장에서 좀 장황하게 얘기해보고자 한다.

2. 박근혜가 결국 탄핵을 당했다.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대통령 탄핵이었다. 탄핵 결정문이 낭독되는 것을 생중계로 들으면서,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오는 박근혜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을 느꼈다. 지도자의 그 어떤 개인적 특성이 작용하든, 정치는 하나의 체제를 전제로 한다고 생각할 경우, 박근혜 정권기의 우리나라는 과연 어떠한 체제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단순하게 박근혜 정권기는 왕정스타일의 복고풍 독재체제의 시대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보수세력 내에서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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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 쓴 민법총론 제2판
2017-03-21 01:29:01

1. 지난 주에 민법총론 강의교재 제2판이 나왔다. 별로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아, 그냥 나왔다는 사실만 여기에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2. 지난 3월 2일로 2017년 1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신입생들이 학교에 들어와 들뜬 마음으로 재잘거리며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내 마음에 연두빛 봄바람이 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학교상황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 학교만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의 재정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학내 분위기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강퍅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어 주위에 즐겁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 나는 올해 그리고 내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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