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2017-05-16 10:34:07

요즘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를 하고 있다. 우리 학교 교수들 21명이 각자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하고, 자신의 행복한 책읽기에 대해 고백한 문장과 기록, 사진들을 함께 공개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iamsookmyung/221007691738
나는 '내 인생의 책'으로 '장 크리스토프'를 추천하였다. 추천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 내 인생의 책: '장 크리스토프'

로맹 롤롱의 소설 '장 크리스토프(Jean-Christophe)'는 제가 꼬맹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말 수백 번으로 나누어, 한국어본-독일어본-프랑스어본으로 언어를 바꾸어가며, 계속적으로 읽어온 책입니다. 특유의 반항정신(esprit frondeur), 반어법(ironie) 그리고...
Comment (6)
Welcome to the real world
2017-05-14 02:30:09

분명히 인정한다.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비교해서 평가할 때 통계상의 경제지표만을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을. 이는 야구에서 명목상의 방어율이나 타율이 더 높다는 이유로 그 선수를 무조건 좋은 선수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

하지만 객관적인 통계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과 같은 과학의 시대에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고, 오로지 직관과 여론 같은 것만으로 정치와 경제를 논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통계자료는 우리가 현장의 감이나 분위기 같은 것에 얽매여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는 데 분명히 도움을 준다. 숫자에 어두워 가지고서는 경제를 제대로 얘기할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 "경제분야에서도 유능하고 탁월했다"는 얘기를 많이 ...
Comment (48)
문재인의 당선, 사람됨의 승리, 하지만 밝지 않은 미래
2017-05-10 06:45:50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워낙 여론조사 결과 그대로 되었기 때문에 개표결과를 보고서도 이렇다 할 감흥은 없었다. 물론 지난 대선에서 그에게 내 한 표를 줬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는 이번에 당연히 크게 기뻐해야 했을 것이다. 사필귀정이라 생각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내가 2번란에 기표를 했던 것은 사실 문재인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었다. 다른 후보의 당선을 막으려는 절박한 심정에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솔직히 이번에는 문재인에게 표를 주지도 않았다. 대충 몇 명이 고만고만한 수준이라, 그 중에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심정이었다.

그래도 다수의 압도적 지지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일단 문재인 개인에 대한 칭찬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
Comment (5)
prev | 1 2 3 4 5 6 7 8 9 ... 219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