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enburg v. Ohio, 395 U.S. 444 (1969)
2026-07-09 14:30:12
2026-07-09 14:30:12
브랜든버그는 오하이오주의 KKK 지도자였다. 1964년 어느 여름, 그는 방송기자를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열린 KKK 집회에 초대했고, 기자와 카메라맨은 집회 장면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복면을 쓴 KKK 구성원들이 등장했고, 일부는 총기를 들고 있었다. 영상에는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도 있었다. 발언 내용에는 흑인과 유대인을 모욕하는 표현, 백인 인종주의적 구호, 그리고 연방정부가 백인을 계속 억압하면 “보복”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이 포함되어 있었다.
브랜든버그는 오하이오주의 형사 신디칼리즘(criminal syndicalism) 법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1966년 12월 5일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 보통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오하이오에는 범죄·폭력·테러리즘을 정치적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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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근 가곡 리사이틀
2026-07-05 11:44:51
2026-07-05 11:44:51
어제 저녁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윤호근님의 가곡 리사이틀 「슈만 연가곡 시리즈 3, Myrthen Op.25」 공연을 관람했다. 유학생 시절에는 피아노와 실내악 공연을 매우 자주 들으러 다녔지만, 귀국 후에는 이상하리만큼 클래식 공연장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거의 20년 만에 클래식 공연장에서 독일 가곡을 들으니, 음악 자체에 앞서 그 음악을 듣는 시간이 내게 귀하고 반갑게 느껴졌다.
프로그램은 슈만의 『미르텐(은매화)』 중 발췌곡들, 박건욱 작곡의 「창문열면」, 그리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로 이어졌다. 슈만의 『미르텐』은 슈만이 클라라에게 결혼 기념으로 바친 사랑의 노래들인데, 어제 공연에서 그 노래들은 단순히 사랑을 막 시작하는 청년의 들뜬 감정, 젊고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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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자체를 둘러싼 분배형평의 문제보다 권리구조의 문제가 더 중요할 수 있는 이유
2026-05-18 09:40:52
2026-05-18 09:40:52
민법을 공부하다 보면 사람들은 흔히 “그 결과가 공평한가?”에 먼저 주목한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어떤 사태가 벌어졌을 때 그로 인해 누가 얼마를 가져가고, 누가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가 가장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은 단순히 어느 물건 가치를 어떻게 잘 나눌 것인가만을 다루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물건을 둘러싸고 누가 어떤 권리를 가졌는가, 그 권리를 갖기 위해 그가 대개 어떠한 비용을 치렀겠는가를 정교하게 구별하는 질서에 더 가깝습니다. 최근 대법원 2024. 6. 13. 선고 2020다258893 판결은 바로 그 점을 저에게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 어떤 건물들 위에 먼저 가압류등기가 이루어졌고, 그 뒤에 공동근저당권이 설정되었습니다. 이후 경매절차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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