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Sibylla Merian
2022-02-07 00:47:44

독일을 대표하는 위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칸트, 괴테, 맑스, 바하,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 구텐베르크, 루터, 헤겔, 프로이트, 비스마르크,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훔볼트, 케플러, 다이믈러, 지멘스, 포르셰, 그림 형제 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 못지 않게 주목 받아야 할 인물이 바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Maria Sibylla Merian)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비는 새의 일종이라 생각되고 애벌레는 악마의 산물로나 간주되던 17세기에,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음에도, 멀리 남아메리카 수리남까지 배를 타고 가서 탐험하여 근대 곤충학을 창시하고, 사이언스 아트(Science Art)라는 독보적인 미술의 경지를 개척하기까지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을 보면,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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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 Orden
2021-11-14 22:50:55

멕시코 영화 'Nuevo Orden'을 봤다. 넓고 큰 집과 화려한 가구, 넘치는 포도주와 파인다이닝 음식, 값비싼 옷과 장신구, 잘 가꿔지고 다듬어진 헤어스타일과 몸매를 자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맞은 편에 좁고 작고 지저분한 집, 초라한 음식, 싸구려 옷과 더러운 머릿결과 추한 몸매로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빈민 폭도들이 어느 부유층의 결혼식장을 습격하는 모습이 묘사되고, 충격적인 폭력과 파괴 그리고 살인 장면이 이어졌다. 해방 이후 공산혁명이 일어난 뒤의 북한, 한국전쟁 이후 인민군의 지배에 떨어진 뒤의 서울, 경기도,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아마도 저러한 모습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들 중에서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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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위험 당사자부담의 원칙
2021-08-25 23:40:38

1) 의 의 : 모든 계약은 자기 책임·위험 하에 체결된다. 상대방이 계약을 위반할 위험, 그 상대방에게 자력이 없게 될 위험 등은 모두 그 상대방과 계약을 체결한 일방이 부담한다. 계약당사자가 그 계약에 따른 위험부담을 제3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로마법에서는 이를 ‘Res inter alios acta(남들끼리 정한 일)’ 원칙이라 일컬었다. 남들 체결한 계약에 나를 왜 끌어들이냐는 뜻이다. 다른 말로는 ‘Socii mei socius(내 동업자의 동업자)’ 원칙이라고도 한다. 내 동업자의 동업자라고 해서 내 동업자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2) 취 지 : 우리는 정상적 의사표시로 유효하게 체결한 계약 속에서, 상대방에게 법적·사실적 반대급부를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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